[엘오人사이드] 프리랜서 강사에서 마케터.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까지 _ 플러미

[엘오人사이드] 는 다양한 경험과 만남을 통해 각자만의 '자기다움'을 펼치고 있는 LOE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무엇을 하든 스스로의 힘과 지혜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첫번째 In사이더. 박은영 (플러미)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청소년교육 문화 플랫폼 LOE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플러미’입니다.

회사에서는 브랜딩,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획, 온라인 채널 관리, 플랫폼 구축 등 홍보마케팅에 관련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플러미’ 라는 별명은 제 개인 유튜브 활동명인데요. 평일에는 LOE에서 마케터로, 주말에는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2. LOE에서 어떻게 일을 하게 되었나요?

      

저는 원래 중고등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진로 강사였어요.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학교와 학생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고 있었죠. 

제 일에 사명감을 가지며 일하면서도 가장 힘든 부분은 ‘교육의 지속 가능성’ 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제 수업 시간에 작은 변화를 꿈꿔도, 다시 입시로 돌아가야 했죠. 현실과 이상의 한계에 부딪히는 학생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 답을 찾고 싶었던 걸까요?


우리나라와 다른 교육방식으로 가르치고 있는 북유럽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2019년 하반기, 마음이 맞는 강사 6명과 북유럽으로 교육 탐방을 3개월간 떠났습니다. 하지만 북유럽에서의 삶은 교육 탐방 이상의 것을 제게 주었어요. 시작은 ‘지속 가능성의 답’을 찾기 위해 떠났지만 제 삶 전반을 돌아보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 하나에만 빠져 바쁘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제게 북유럽은

- 학생들 말고, 세상에 전달하고자 하는 것 말고, 너는 무엇을 하고 싶어?

- 뭘 하면 행복해

- 지금 끌리는 건 뭐야?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였고, 이때 제 답은 ‘새로운 도전’이어요. 지금 안정적으로 있는 곳에서 벗어나 끌리는 도전을 해보자고. 

서론이 길었지만 LOE 마케터 지원은  2019년 12월 한국으로 돌아와, 첫 번째로 던진 도전이었고 운이 좋게 제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었네요^^


3. 교육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계기가 있나요?

저는 스스로가 한국 교육의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부모님께서 선생님이시고, 제게 학교와 선생님은 가깝고 언제든 맘을 터놓을 수 있는 집 같았어요.

그렇다고 모범생도 아니었답니다. 12살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수술을 하게 되면서 따돌림과 우울증을 앓았었어요. 제게 청소년 시기는 ‘어둠’ 이었거든요. 신체적으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고, 그때 도움을 주고 의지가 되었던 것은 선생님이었요. 제 인생에 빛을 보게 해준 것도, 지금의 제 모습을 만들어 준 것도 선생님 때문이니까요. 그때부터 나와 같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친구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생각 하나만을 가지고 달려왔어요. 딱 10년이네요.


5. 입사한지 5개월 정도 되었는데 그간 어땠나요?

재밌는 것 같아요.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업무를 고민했던 건 경력이 없고 아는 게 없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단순 호기심으로 선택한 건 아닐까?’ 두려움도 있었는데 업무를 하면서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씩 깨닫고 있어요.

강사도 잘 맞았지만 워낙 SNS나 트렌드 이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일을 하는 과정이 재밌어요. 교육 프로그램이나 LOE의 비전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 또한 마케팅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편으론 이때까지 해왔던 강의에 대한 그리움도 많습니다. 가끔은 강의하는 꿈도 꿔요. 아이들에게 내 목소리로 직접 내 생각을 공유하고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LOE에서는 종종 학생들을 만날 기회를 주어져서 아예 강의를 놓지는 않으려고요. 


6. 최근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껴지는 지점이 있나요?

제 스스로를 이해하고 능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전까지 프리랜서이다 보니 일에 치여살았거든요. 또 한 집단, 한 직무만 오래 하다 보면 그들 안에서는 당연했던 능력들이 있는데요. 그때는 몰랐어요. 이것이 내 능력인지 아닌지. 

다른 환경에 노출되면서 새롭게 제 모습들을 발견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발견한 모습들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합니다. 작년을 기점으로 성장 중인 것 같아요. 


7. 일 외의 시간에는 무엇을 하나요?

요즘은 유튜브에 몰입하고 있어요. 한 9개월 된 것 같아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건 하나의 회사를 운영하는 것과 같아요. 자기이해가 매우 높아야 하고, 어떤 것을 전달하면 사람들이 도움받을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해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단순히 촬영하고 편집하는 것을 넘어 ‘Personal Branding’의 과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잠깐 휴식기를 가지면서 채널 정비를 하고 있는데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정말 깊게 고민하고 있어요. 그리고 주어진 일과 달리, 유튜브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야 하니 어렵기도 흥미롭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게 유튜브의 끊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죠


http://www.youtube.com/c/플러미Plummy

▲ 플러미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8. 플러미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제게 행복은 성취감인 것 같아요. 

유튜브 영상을 고생해서 만들고 발행했을 때,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가 멋지게 실행되었을 때, 불가능한 것들이 가능해질 때 등 행복했던 순간들은 성취감이랑 연결되네요. 

       

제 성격이 좀 완벽해요. 특히 제가 맡은 일에 있어서는 완벽 또 완벽하려고 집착하는데 후회하지 않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제게 남과의 경쟁은 중요하지 않아요.  대신 스스로에게는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아마 이런 기질은 청소년기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


9. 그렇다면 LOE에서 이루고 싶은 것 또는 달성하고 싶은 욕구?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 나름대로 기간을 정하고, 내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하고 시작합니다.

LOE는 주도적으로 나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곳이에요. 비전/미션처럼 큰 숲이 주어졌다면 어떤 나무를 심을지는 각자의 역할에 달려있으니까요. 마케터여서 마케팅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결점을 발견했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죠. 그래서 PM이 되어 몰입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요. 내부에서 설득하는 과정부터 협업, 외부 협력, 개발 등 모든 부분을 경험하고 있고 이것이 또 하나의 큰 성장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지금 당장은 이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되고 안정화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10.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는 생각보다 멀리 보지 않아요. 예전에는 인생 목표를 두고 달려나가는 편이었는데 그러면 또 그 안에 갇혀버리더라고요. 

대신 지금 딱 5년 정도 안에 이루고 싶은 거라면, 이 새롭게 시작한 커리어 라인을 잘 구축하는 것 그리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요. 

회사 이름이, 직무가 저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언제나 홀로서도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11. 플러미에게 자기다움이란? 플러미답다라는건?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관심 가는 것들을 나열하는데 참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분위기도, 취향도요.

많은 분들이 제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세요.

비슷한 섹터에서 활동하다 보면 그곳에 안주하거나 정체되는데, 플러미는 정말 변화를 많이 꿈꾸고 변화한다고

저는 계속 움직이고 변화하고, 그리고 도전하려고 해요. 후회하지 않게 제 ‘끌림’을 믿어요. 그래서 저는 하나로 정의하지 않고,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색깔을 깊게 파악하고 그 색깔을 짙게 내요. 그게 저 다운 정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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